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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Posted 2007. 7. 5. 14:58, Filed under: Study/Computer Science
어제 우리 인턴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PM을 맡으신 이선임님이랑 회의를 했는데.
우리가 만들기로 했던 프로그램들을 어떻게 설계하고 역할을 나누어서 코딩을 할지, 그리고 분할된 모듈 사이에서 인터페이스나 뭐 그런걸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했다.

학교 다닐 때 프로젝트를 하면 처음에는 함께 계획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조금 실력이 뛰어난 애들이 그냥 혼자 다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셨는데 우리 모두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ㅋ (지난 학기 OS 프로젝트가 떠오른다..;)

그런 경우에는 보통 잘 참석안하고 코딩 실력이 부족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만 생각한 거고, 프로젝트 매니저의 관점으로 본다면 처음부터 기획과 설계, 역할 분담이 잘못된 프로젝트 자체의 실패라는 것이다.

프로젝트 진행의 여러가지 면을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생산성 하락의 책임을 한 사람이 져서는 안된다. 애초에 충분히 이야기가 이루어져 상대방이 작성한 코드 및 자신이 작성한 코드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있다면 모두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효율적인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

흔히 충분한 기획없이 혼자서 프로젝트를 주도하다 보면 자신만의 코드를 작성하게 되고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이 코드의 이해는 커녕 프로세스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 조차도 힘들기 때문에 결국에는 손조차 대지 못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구경만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사전 계획이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은 수정이나 관리, 개선이 쉽지 않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이 도울 수 없다는게 결정적인 단점이 된다.

철저하게 사전에 기획하고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소스코드를 관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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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학기 부터는 좀 잘해보자 ㅋ
혼자 붙들고 끙끙대면서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저 자식은 뭔데 아무 것도 안하고 묻어가나" 이런 생각은 버리자.
그리고 묻어가는 존재가 되지도 말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는 것.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것.
다른 사람과 같이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언제까지나 혼자 붙들고 있을 수도, 묻어가기만 할 수도 없으니까 ㅋ

한 사람에게 의존도가 높으면 그만큼 리스크도 큰 법.
충분한 계획 아래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

그렇지만 막상 프로젝트 때가 되면 어찌 될지 모른다는 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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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UI 부분과 메인은 혁민이가 짜고 재성이형과 나, 지형이가 거기에 사용하는 모듈을 작성하기로 했다.
대신에 화면에 표시한다거나 하는 UI 관련 코드에 대해서는 모두 다 이해하고 있기로.

난 디스어셈블 부분을 맡아서 구현하기로 했고, 기존에 존재하는 디스어셈블 소스를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을 하기로 했다. 사실, 굉장히 복잡하고  노가다성이 짙어서 별로 새로 짤 생각이 없기 때문에 기존의 간단한 오픈 소스코드를 바탕으로 코드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할 생각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PM에게 진행상황을 알려야한다.
그리고 SVN을 통해서 소스코드를 투명하게 관리하며,
서로에게 디펜던시가 있는 코드가 거의 없으므로 나누어진 모듈 별로 작성하여 붙이는 걸로 결정-

부디 매끄럽게 잘 진행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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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해야할 일이 여러 개가 있을 때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다.
전에 처음 입사했을 때, 한가지 시키면 하나만 계속 파고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충고를 들었었다.
자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쪼개서 맡은 업무를 잘 끌고 가는 것이 진정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Response : ,

조직

Posted 2007. 7. 5. 14:50, Filed under: Story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과 개인의 능력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조직에 큰 보탬이 되라는 법은 없는 것이다. 일단 특정 시스템이 구축되고 나면 거기에 어울리는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이 가장 그 조직에 어울리는 사람인 것 같다.

개인의 목표, 이익과 조직의 목표가 일치한다면 그건 정말 좋겠지만 그것이 조직의 나가고자 하는 방향을 자기 마음대로 끌고 가려는 식으로 이뤄져서는 안되겠지.

인턴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건 개인의 능력이나 성과도 중요하지만, 조직내에서 맡은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결국엔 태도, 일을 대하는 자세.. 그런 식의 인성적 요소가 많은 부분을 좌우하는게 아닌가 싶다.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면 분명 창조적인 방향으로의 발전이 이루어지겠지만 자신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한다는 전제 하에 그 이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미 안정화된 조직이란 개개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마음껏 역량을 뽐내는 장소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오히려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곳일지 모른다.
그리고 단지 그렇게 주어진 역할 측면에서 보았을 때 뛰어난 사람과 뛰어나지 않은 사람을 가르는 기준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 주어진 역할이라도 제대로 하는 타입
-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못하지만 다른 성과를 거두는 타입


(말할 필요가 없는 타입들)
주어진 역할도 잘하고 다른 성과도 거두는 타입 - 최고
주어진 역할도 못하고 다른 것도 못하는 타입 - 최악


어느 쪽이 높이 평가받고 선호되느냐는 조직의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비록 똑똑한 머리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방향이 어긋나면 조직에 크게 도움이 안되는 사람으로 평가될 수도 있지 않을까.

맡은 바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때때로 조직의 부품과도 같은 역할로 전락했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지만 뭐 생각하기 나름이지.

자신에게 잘 맞는 곳을 찾는 것이 그래서 중요한 것 같다.
능력뿐 아니라 인성면에서도.

아니면 그냥 자기가 주도권을 쥐고 직접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때까지 참든가 ㅋ

Response : ,

목요일 목요일

Posted 2007. 7. 5. 09:54, Filed under: Story

퇴근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즐거운 목요일~
오후에 가서 밥도 해놓고 빨래도 하고 강철의 연금술사도 쫌 보고 영어숙제도 쫌하고
잠도 실컷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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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오늘부터 전략을 바꿔서 간단한 문장으로라도 자꾸 자꾸 이야기하는 걸로-
그렇지만 꼭 완결된 문장 형태를 사용할 것.

괜히 복잡하게 생각하지말구 ㅋ
그리고 내가 생각하고 있던걸 굉장히 쉽게 표현하는 것들이 있으면 기억해두고 써먹어야겠다.
이미 알고 있는 말들만 잘 써먹어도 대화가 가능할텐데, 내가 알고 있는 거중에 극히 일부밖에 써먹지 못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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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기만 하고 성과는 별로 없는 안타까운 일을 피하기 위해서
하나하나 할 때마다 집중!

Response : ,

힘들다고

Posted 2007. 7. 4. 22:57, Filed under: Story

칭얼대지 말자-

자꾸 힘들다고, 지친다고 그럴 수록 더 힘들다.

그냥 너무 긴장하지도 말고.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걸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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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무 한꺼번에 이것저것 하지말자.
하나에만 매달리라는게 아니라.
뭔가를 할 때는 거기에만 집중.
그 후에 다른 일로.
이런식으로-

요즘처럼 뭘하는지도 모르고 계속 멍한 채로 시간이 지나서는 곤란하다.

집중집중!
그리고 체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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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중급반 갔더니 너무 빡세게 굴린다.
계속 쉬지않고 끝에서 끝까지 왕복- 물 먹는 양이 늘고 있다;;
그런데 나중에 힘이 빠지니까 오히려 자세가 더 잘나오는 느낌도 살짝 든다 ㅋ
재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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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 보다 재밌는 청소년 축구 하이라이트

Posted 2007. 7. 4. 17:54, Filed under: Video


기회도 많고 위기도 많았던 경기.

내용면에서는 대등하거나 조금 앞섰다고도 생각되는데 아쉽다.
전반 초반에 찬스를 못살리고 실점을 한게 뼈아프다.

브라질 너무 빠르고 개인기도 좋다
빈공간에 차넣고 뛰는거나 좁은 공간에서 제끼고 나오는 거는 지존인듯-_-
지난 경기 져서 독기를 품었나 자식들이.

그래도 마지막 두골 정말 잘 넣었고 끝까지 뛰는 모습이 멋지다.
볼때마다 놀라운건 저 패스웍- 매끄럽기도 하고 굉장히 창의적으로 경기를 풀어간다.
센스 센스~
Respons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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