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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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08 안녕 1
  2. 2007.04.06 기본기
  3. 2007.04.05 여유
  4. 2007.04.04 시작

안녕

Posted 2007. 4. 8. 10:45, Filed under: Story
사람이란 오래 같이 지내보지 않으면 모르는거구나
좋은 감정 사라진지는 한참 됐지만..  완전 즐~

앞으로 일은 모르는 거지만 내가 살면서 너한테 뭐 그리 크게 도움받을꺼라고
기분나쁜거 참아가면서 계속 보겠노
내가 봐서 니가 뭐 그리 대단한 인간도 아니고,


지금까지 그랬던 거는 그냥 그럴 수도 있겠거니..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거니 하고
나라고 너한테 잘한거만 있는거도 아니니 어쩔수 없다 생각했는데

진짜 별로다. 인제 확신이 선다..

------

첫 인상이나 선입견이 나중에 천천히 알게 될 성격을 인정하는데 상당한 장애가 된다.
조금 어긋나는게 있어도 저것만 그런거겠지..
다른 거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겠지 하는데 그게 아니다.
숨기려해도 슬며시 드러나는 모습들이 그 사람의 전부다.


아니, 속 마음은 어떤 모습으로든, 크든 작든 겉으로 드러난다는 거
혹은 그런 행동들이 속마음처럼 비친다는 걸 알고.
작은 몸가짐, 마음가짐 하나 하나를 조심하고 내 마음을 담아 행동해야겠다.

첫 인상도 중요하지만 그건 그저 관계의 시작일 뿐이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관계는 언제나 겉돌게 된다.
그런 관계가 싫으면 끊어버리거나 진심으로 부딪히는 수 밖에 없는거 같다
겉돌고 있는 관계는 서로 불편할 뿐이다.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평소에 별로 진심으로 부딪히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사람과 어쩌다
엮이게 된거였다는 걸 알았다면, 그리고 오래봐야할 것 같다면 선택을 하자.

Response : ,

기본기

Posted 2007. 4. 6. 00:02, Filed under: Story

내가 학교에서 배운 것들은 무척이나 원론적인 것들이었고 공부를 하는 스타일도 내용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우선하는 편이어서 회사를 다니게 되었을 때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다.

내가 알고 있는 많은 내용들이 어떻게 쓰일지.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지.
모르는게 얼마나 많을지.

회사의 업무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처럼 원론적이고 포괄적이지 않다.
업무에 적용되는 내용이 그렇게 넓은 범위가 아닌만큼 깊이있다.
그만큼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것들이 무척 많다.
생소하고 어색하다. 그렇지만 신기하게도 결코 어렵고 괴롭지는 않다.

일례를 들자면 학교에서 배웠던 여러 운영 체제와 그 내부를 구성하는 이론들보다는
윈도우즈의 실행파일 구조 하나만 놓고 죽어라 파는 식이다.
그렇지만 실행파일 하나 놓고 보다보면 그 많은 운영체제 이론들이 다 나온다.
그 뿐 아니다. 구현하기 위해서 어떤 알고리즘을 어떻게 구현했는지까지
윈도우즈라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구현되어있는지 어렴풋하게나마
기본적인 뼈대는 보인다. 그들이 운영체제를 정상적으로 동작시키기 위해서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떻게 해결하려고 했으며 어떻게 구현했는지..

참 재밌다. 그리고 공부가 하고 싶다.
뭐든 기본기가 중요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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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회사라는 곳.. 단지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곳이 아니라는걸 알겠다.
학교 다니는 동안 높은 학점, 프로젝트, 프로그래밍 실력, 동아리 활동.. 같은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분명 어느 정도는 그렇지만, 이런 것들만 뛰어나다고 그게 다가 아니다.
쉽게 사람을 나누기 위해 줄세우는 방법 중의 하나일 뿐.

사회의 잣대와 내가 생각하는 잣대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었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면 사람들은 나의 모든 것을 가지고 나를 평가한다.
사람들마다 기준도 다르고 우선 순위도 다르겠지만 한가지는 분명히 알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나의 장점이자 약점이라는 거.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까지도.

나를 포장하기 위해서 덧칠하고 꾸민 것들이 완전히 발가벗겨져도 나에게 남아있는 것
기본기라는 것은 이런게 아닐까.
기본기가 중요하다.

Response : ,

여유

Posted 2007. 4. 5. 23:23, Filed under: Story
오늘은 목요일
일주일 중에 가장 여유있는
퇴근 후에 아무 일정도 없는 유일한 날이다.


그런 만큼 하고 싶었던 일이 많았는데..

예상 :  밀렸던 영어 공부, 전공 공부, 블로그 꾸미기, 청소, 빨래, 설거지..

실제 : 청소, 빨래, 설거지 + 컴퓨터..

어느 새 시간이 이렇게.. ㅜ_-

혼자 이것저것 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집에 들어오면 씻고 자기 바쁜 그런 날들 보단 훨씬 좋지만
결국 크게 여유는 없었는거.

여유롭다고 느끼는 시간은 그만큼 밀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치만 그래서 여유가 필요한 거겠지요 ㅋ
Response : ,

시작

Posted 2007. 4. 4. 23:38, Filed under: Story

깔끔하군.

나의 하루가 결코 아무 일 없이, 아무 느낌 없이 지나가지는 않을테지만

기록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

되돌아 본다는 것.
기록을 남긴다는 것.

시작.

Respons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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