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시 롤링을 어느정도 해야 하는지요?
Posted 2007. 6. 11. 23:05, Filed under: Study/Swim6-Q12. 자유형시 롤링을 어느정도 해야 하는지요?
A. 자유형은 양 어깨가 수면과 수평으로 되있는 시간은 극히 짧으며 옆으로 기울어진 시간이 많습니다. 이렇게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형태를 롤링이라고 하는데 수영할 때 롤링을 적절히 잘 사용하면 아주 효율적인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롤링은 몸통의 큰 근육으로 큰 힘을 일으켜 빠른 추진력을 낼 수 있는 것과 몸을 좁고 길게 만들어 팔을 좀 더 길게 뻗을 수 있게 합니다. 자유형과 배영에서 동체의 롤링은 추진력의 원천입니다. 물론 몸은 곱게 펴야 하지만, 통나무 돌아가듯이 균형잡힌 자세로 자연스럽게 롤링할 것을 강조합니다.
초보자들은 호흡하는 쪽으로 롤링을 크게 하여 호흡을 하는데 이것은 호흡하기가 편해서입니다만, 롤링시 몸의 밸런스가 흐트러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초보자들은 대개 몸의 밸런스가 맞지 못해 발차기가 꼬이면서 불규칙적으로 발차기를 많이 합니다. 6비트 발차기에 대해 다시한번 언급을 하자면 오른팔젓기를 하는동안 왼발-오른발-왼발의 3번의 킥이 이루어지고 왼팔젓기를 하는 동안 오른발-왼발-오른발의 3번의 킥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몸이 기울어지는 상태에서 하나, 둘, 셋 - 하나, 둘, 셋의 6비트 발차기를 일정한 리듬으로 차고 있는가를 의식하면서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롤링은 어느정도를 해야 가장 효율적이며, 빠른 추진력을 낼 수 있을까요?
이것에 대한 연구나 의견도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 미국의 태리 래플린코치가 저서한 「Total Immersion」이라는 책을 인용하면 “자유형에서 팔을 물에 고정시키고 동체를 롤링하면서 앞으로 미끄러뜨려라, 동시에 호흡은 고개를 돌리지말고 배꼽을 돌려서 하는것처럼 생각하라”라고 가르치고 있더군요. 이렇게 하면 롤링의 각이 매우 커지게 되지요. 이렇게 호흡시 배꼽으로 호흡을 하는 느낌으로 심하게 롤링을 하는 것은 효율적인 수영일 수는 있으나, 단거리 같은 경우는 50m 동안 거의 무호흡이며, 래플린이 말한것같이 억지로 롤링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팔동작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어깨는 움직이고 엉덩이는 어깨에 따라 움직이는 롤링을 해주면 됩니다. 일부러 골반을 고정시키려고 하면 팔은 움직이려고 하는데 몸통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골반과 다리쪽에 심한 흐틀어짐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미세한 동작들은 호흡시와 무호흡시 차이를 둘 수 있고, 장거리영법과 단거리영법시의 차이를 둘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