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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 처리

Posted 2007. 4. 16. 14:33, Filed under: Study/Computer Science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 예외 처리 

회사에서  예외 처리 부분 스터디 발표자료를 만들다가 발견한 글

예외는 프로그램의 정상 흐름의 일부로 사용되는 일이 없어야한다.
예외 처리를 정상적인 프로그램의 로직에서 완전히 분리시켜야 한다는 말이겠지..

얼마 전까지도 예외 처리라는 것이 왜 필요한지 몰랐다.
아니, 왜 예외 처리라는 별도의 구조를 사용해야 하는지 몰랐다는 편이 적절하겠다.
예외적인 조건과 그 처리라면 if 구문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으니까.
그저 고급 기술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별도의 구조로 예외를 처리해야하는 명확한 이유가 있었고.
또 윈도우즈라는 운영체제에서 어떻게 그러한 예외 처리를 지원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다.

어떤 기술이든 필요성과 등장 배경, 패러다임, 구현 원리 같은 그 본바탕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올바르게 사용할 수 없다.

프로그래밍에는 수많은 개발 방법론과 기술들이 있지만 단순히 기술만 가져다 쓰는 것은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메뉴얼을 읽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사용법만 배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거기서 그치는 것은 엔지니어로서 자신의 가치를 깎아 내리는 일이 아닐까.
어떤 기술자도 창조적인 힘이 없다면 조금 고급 기술을 사용하는 막노동꾼으로 전락하고 마는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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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명확한 논리와 구조를 확립한다는 건 꽤나 중요한 일인가보다.

대용량 데이터의 처리. 단순하고 확실한 과정의 반복.
이것이 컴퓨터의 특징이라면 이러한 흐름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
데이터의 구조와 특성이 잘 분석되어있고, 어떤 처리 과정을 거치는지 분명히 이해하고 있는게 중요하니까. 어떤 기술을 사용했느냐보다 얼마나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축되어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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