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대한민국에서 초딩으로 산다는 것

Posted 2007. 5. 30. 10:10, Filed under: Story
정말 너무 안타깝다 ㅠ_-
눈물이 날 뻔했다.

아이들이 왜 저렇게 크고 있는 걸까.
시험문제 2개 틀린게 너무 속상해서 자살을 하려다가 엄마가 불쌍해서 그만뒀다는 아이.
엄마가 불쌍해서..;;

누가 아이들을 저렇게 만든걸까..에휴

--

어제 회사에서 이 동영상을 보고서.. 저녁 때 샤워를 하다가 문득 저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는
10년 후, 20년 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은 분명 너무 많은 것을 교육받아 지적으로는 매우 뛰어나겠지만.. 정서적인 불완전하겠지.
아니면 그렇게 부담느끼지 않고 그 교육을 다 받아들여서 완벽한 인간이 되려나 ㅋ

그나저나 이런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 자기 나름의 가치를 추구하며 자유롭게 살아가게 되면..
과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삶을 살아나갈까..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을까.
사회는.. 어떤 식으로 그들의 욕망을 충족시킬까.
구매자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어떤 시장이 형성될까..
이런거 쫌 궁금하다.. 함부로 상상이 안된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분명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꺼구 경제적인 주체가 될껀데..
어렸을 때부터 저렇게 시달리고, 어렸을 때부터 자본주의 경제관에 노출된 아이들은 과연~

기업들이 키즈 마케팅이다 뭐다 해서 아이들을 길들이고, 부모들이 자기 욕심 반, 아이에게 좋은 삶을 살게 해줘야한다는 책임감 반으로 아이들을 닥달하는 것이 과연 좋을까..
지금은 부모의 욕심을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교육이라는 서비스를 팔고 있다는거.
아이들의 의사와는 별로 상관없는거잖아. 그다지 정상적인 거래는 아닌거 같다. 아니 비겁한 짓이다.

아이는 아이다웠으면 좋겠다. 너무 많은 것을 안다는 것은 결코 좋은게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배운다는 건 지식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데..정말 이건 아닌데..
무언가를 알아야 한다. 라고 압박받기 전에.. 왜? 라고 한번만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왜 그게 하고 싶은지, 왜 알아야하는지..

----
또 걱정되는 건..
가정 형편이 안좋거나 여건이 안되는 시골 아이들은 또 저렇게 공부를 잘하지는 못한다는거.
그러면 시스템상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거.
그럼 그 사람들은 자식 교육만큼은 또 무섭도록 시키지 않을까.
이건 분명 악순환인데..;;

솔직히 쫌 무섭다..
분명 우리가 초딩이라고 부르는 애들도 어른이 될꺼고 사회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될껀데 ㅋ
Response : ,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Total hit (Today , Yesterday )

Admin Write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