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렵다 ㅠ_-
문장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그런데 막상 말할려면 자꾸 버벅대고 이상해진다.
굉장히 간단한데도 자꾸 그래서 짜증난다. 듣는건 잘 되는데 표현을 못하겠다.
특히 마지막에 다른 사람이랑 짝지어서 이야기 하는거도.
진짜 쉬운거. 자기 소개하고 그냥 이런저런. 어디사냐 뭐 좋아하냐
아직 배운 거도 없어서 그런거 하는데
물어보는 거는 굉장히 쉽다 -_- (책에 다 나와있기 때문에..)
근데 그거만 하면 쫌 짧아서 대화를 그냥그냥 이어갈려고 하면 그 때부터 문제가 생긴다.
쉽고 단순한 표현인데도 어떻게 표현해야되는지 잘 모르겠고문장 순서도 꼬이고 자꾸 단어단어로 끊어서 이야기하고 그렇게 된다.
반대편에 누가 앉아있고 또 대화는 해야되고 그러니까 쫌 여유가 없어진다 해야하나.
그래서 침착하게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사람도 꽤 많은 편이라 대화 하나하나들 선생님이 들으면서 교정해주지는 못하는데.
이건 안좋은 면인 것 같다.( 그치만 다니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내일부터는 이제 한명씩 지정해서 시키고 그런다는데. 그러다 보면 선생님이 책에 나오는 것 이외에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는데. 요 때가 중요한 기회인 듯.
열심히 연습해야지!
기본적인 문장이나 표현부터.
남이 이야기하는 걸 듣는거랑. 내 입으로 말하는 거랑은 참 다른 것 같다.
토익이랑 회화랑은 또 다르고.
천천히 생각해가면서 해야지 처음이니까~
너무 급하게 굴지 말자~
학원갔다 오는 길에 버스를 반대방향으로 타서 중대 근처까지 갔다왔다 -_-
이게 뭐냐고요;
왜 반대방향으로 가는 버스에 빨간 글씨로 여의도 방향 팻말 걸어 놓냐고
아침부터 비가 쏟아져서 급한 맘에 냉큼 올라탔더니 완죤 반대방향으로 가다니
길 모르는 사람 낚시 하는거도 아니고 진짜!
(울 동네 아저씨들은 반환점 돌면 팻말 다 내려주는데..늠 싫다 이 아저씨들)
아침부터 비오는데 한참 헤매고 다녔다.
피곤피곤~
그치만 뭐 다른 사람들 다 출근하고 나서 널널한 버스에서
여유롭게 비내리는 창밖을 보면서 재밌기도 했다.
시원하기도 하고 ㅋ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마인드- 기왕지사 늦은거 어쩌란 말인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