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자유형시 머리의 위치나 시선에 대해 질문하시는 분이 많을 뿐더러 그에 대한 많은 지도자들이 연구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정확히 어느위치를 해야 가장 이상적인 자세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나와있는 서적이나, 지도자들이 지도하는 유형은 거의 정면을 향해 수영을 하고, 호흡시에는 옆면을 보게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즉, 이마부위가 수면에 닿게 하고, 호흡시에는 수경반만 나오게 하여 코스로프를 보게 합니다. (초보자일 경우에는 바닥을 향하고, 호흡시에는 천정을 보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유형단거리의 황제 ‘포포프’의 자세를 보면 거의 머리를 숙여 바닥을 향하고 있고, 최근 ‘태리래플린’이라는 미국 수영코치는 T-누르기라는 정의를 내세워 효율적인 수영을 위해서는 시선은 바닥을 향하게 하여 힙과 하체부위를 띄울수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생각도 자유형시 시선이 정면을 두고 하면 하체가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 바닥을 향하는게 좋다고 생각이 들며, 한번씩 고개를 살짝 들어 앞의 장애물이나, 목표지점을 확인하며 수영을 하는게 효율적인 수영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A. 호흡타이밍도 상당히 중요한 과제이지요. 호흡을 너무 빨리하거나 늦게 하면 풀동작의 균형이 깨져 정확한 풀동작 자세가 나오기 힘들답니다.
양손이 앞으로 모아 뻗어져 있는 상태는 양 어깨가 수면에 나란히 걸쳐 수평을 유지하겠지요. 하지만 자유형과 배영은 나란하게 되어 있는 시간은 극히 짧습니다. 다시말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이 좌우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롤링이라고 합니다. 롤링에 대해서는 뒤에 상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수평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손이 서서히 내려가면서 풀동작을 시작합니다. 풀동작을 시작하면서 몸이 풀동작 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기울어지겠지요. 손이 dawnsweep(아래젓기)시 떨어지기 전까지는 양 어깨가 수평을 유지하겠지만, insweep(풀)시 부터 팔꿈치를 세우고 몸이 서서히 기울어지며, upsweep(푸시)때 어깨가 45℃ 정도 틀어주면서 고개가 같이 따라 돌아가며, 피니쉬 동작을 마치고, 팔꿈치가 최고점에 이를때까지 ‘파~’ 하며 공기를 내뿜과 동시에 호흡 하는 것을 마쳐야 합니다. 되돌리기의 최고점에 다다를 때가 흉곽이 가장 확장을 해서 이때 호흡을 하며, 되돌리기 되는 손이 어깨의 연장선에 다다르면, 다시 ‘음~’을 하며 고개가 윈위치됩니다. 호흡을 할 때는 손과 어깨사이, 팔꿈치 아래에 있는 공간에서 호흡을 마신다고 생각을 하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되돌리기 되는 팔이 최고점전에 이르기 전, 즉 어깨의 연장선에 오기전에 호흡을 빨리 하고 입수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분들은 되돌리기되는 팔꿈치가 떨어지며, 손이 입수하기전에 어깨가 물밖에 있지 않습니다. 호흡시 머리는 몸통이 돌아갈 때 같이 따라 간다는 생각을 갖으면 롤링의 타이밍에 맞게 정확한 호흡을 할 수 있답니다.
오늘 내가 분석한 악성 코드는 UPX 팩으로 실행압축되고 자체 암호화 모듈로 암호화된 다운로더.
UPX 팩의 어셈블리 패턴에 대해서 얼마전에 배웠기 때문에 실행압축을 푸는 것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었지만 그 이후에 수많은 함수 콜과 스택 관리. 루프. 점프 등등 -_-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 많다. 그렇지만 제대로 깨달은 건.. 너무 자잘한 함수까지 내부에서 구현하는 부분까지 다 따라가면서 레지스터 값 확인하는 거는 완전 삽질이라는거-
함수 콜하나 루프하나 도는데도 완전 레지스터 값을이 엉망이되고 스택이 어지러운데 그런걸 하나하나 따라가다가는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결국 파일을 쓴다거나 레지스트리를 수정한다거나 하는 건 GetProcAddress 나 LoadLibray 같은 걸로 이미 얻어온 API 함수를 간접호출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악성 코드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API를 호출하는지 그런걸 잘 알아보고 그런 함수들이 호출될 때 함수 파라미터가 어떤게 넘어가는지만 확인하는게 좋다는거 예를 들어 WriteFile의 파라미터가 뭔지만 알면 어떤 파일을 생성하는지 바로 알 수 있으니까..
Call 이나 Retrun 부분에만 브레이크 포인트를 걸고 체크 체크 하는게 훨씬 깔끔하다. 주요 증상만 판단하자. 너무 초반부터 깊이 파도 낭패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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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결국 내가 오늘 본 파일은 다운로더를 다운받는 다운로더. 내용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었고 실행 과정은 실행 압축 및 암호화로 완전 꼬여있어서 잘안보였다.
게다가 Anti Virus 프로그램 및 시스템 상태 분석 도구들을 강제로 프로세스 킬하는 기능까지 있어서 무쟈게 고생 -_-;
이상철 선임님이 오늘부터 휴가가시면서 업무 인수인계하실 때 인턴들한테 분석 좀 틈틈히 시키라고 하시고 가셨는데 (다른 정팀원들은 아직 인턴을 잘 안믿으신다) 오늘은 네명 다 고생고생, 결국 엔진 배포 때까지 분석 못한 사람은 인턴 네명 뿐..; 그래서 정말 마음이 안좋았다. 내일 가서 완전 복습하고 박살 낼꺼다. 쳇쳇..
이상철 선임님이 우리 팀 인턴 4명과 면담을 하자고 하셨다 ㅋ 점심 먹고나서 잠깐 소회의실에서.. 그동안의 느낌과 앞으로의 계획.-
(3개월 정도가 사람이 마음가짐이 해이해지기 쉬운 기간이라고한다. 이 때쯤 한번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짚어보자는 의미에서 ^^ )
벌써 안철수 연구소에서 인턴 사원으로 일한지도 3개월이나 지났구나. 절반 정도 한건가..
정말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었다. 어느새 절반이나 지났다니..
난 처음에 입사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무슨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가. 얼마나 이루었을까. 앞으로의 계획은 무언가.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회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배웠고, 업무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지도 알았다. 비록 굉장히 특수한 분야이기는 하지만 그럴수록 기본기가 중요하다는거.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할지도..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 관리, 자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거. 이 업계에서 일하는 동안은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하는구나.. 라는거
인턴 생활에 있어서 개선 되어야할 점이 무어냐고 물으시길래 그간의 감상과 또 내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욕심을 이야기했다 ㅋ 인턴 사원이니까 좀 더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이선임님은 은 기간 동안 좀 더 잘 챙겨주고 체계적으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말씀과 함께 스스로 찾아서 배우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충고해 주셨다.
이선임님께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인턴 사원으로 일하는 동안, 처음 면접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우리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다. 생활 방식의 구체적인 모습은 나와 안맞는 부분도 많고 살아가는 세계도 분명히 차이가 있지만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멘토라고 할만한 분 ㅋ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거, 모르는 것, 부족한 것이 있으면 옆에서 바로 도와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 이선임님도 우리의 모습을 보고 또 자신도 배우는 것이 많다고 하시는데.. 이런 점도 참 좋고 ^^
여튼 남은 기간 동안도 열심히 해야겠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나간 시간들이 나에게 좋은 재산이 되겠지.
-------------- 이선임님께서 인턴 네명을 그동안 보아오면서 느낀 점과 충고를 해주셨는데.
나에게는.. 처음에 왔을 때는 어떤 녀석인지 잘 몰랐는데 (본인이 직접 면접을 보셨음에도 이렇게 이야기 하신건 좀 의외였다. 아마 창환이가 추천을 해줘서 그닥 면접에 큰 무게를 안두신 듯 ㅋㄷ )
지금까지 일하는 모습이나 세미나 내용같은 걸 볼 때 기본기가 튼튼하고 성실하다고.. 지금처럼만 꾸준히 해나가면 좋겠다고 하셨다.
난 정말 특징이 없나보다 ㅋㅋ 같이 일하는 혁민이한테도 굉장히 똑똑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편이라고 하시면서 나랑 좀 대조적이라고, 이런 것도 어느 정도 나이가 반영된게 아닐까 하셨는데.. (혁민이는 아직 군대 안갔다 왔고, 병특을 할 계획이라 우리와는 갈 길이 다르다 라고 하셨음 ㅋ) 그런 부분은 나도 좀 배워야겠다~
난 확실히 뭘하든 굉장히 이론적이고 기초적은 부분,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 들어서 완전히 이해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니까. 내 성향이 그런 것이 나쁜 것도 아니고 그저 차이일 뿐이지만 ㅋ 다른 사람의 좋은 면은 배우는 것. 그것도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자기 관리 자기관리! 조급해하지 않기. 차근차근 ^^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어떤 식으로든 인정받는건 상당히 기분 좋다.. 고민할 시간에 하나씩 하자. -----------
그리고 아직도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오석주 대표님의 한마디.
어제 밤에 가만히 앉아서 내가 만들고 싶은 회사는 어떤 회사인지 고민해봤습니다. ... .. 여러분은 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싶으신가요?
기업의 이념과 추구하는 가치, 나아갈 방향이라는 것, 그리고 내가 추구하는 가치, 행복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곳에서 일해야겠다는 걸 생각하게 해주었던 말. 저런 것을 고민하는 CEO 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멋지다고 생각됐다. 수많은 사람이 모여서 일하는 회사라는 공동체를 이끌어 간다는 것이 굉장히 철학적이라는 것도 은근 낭만적이다. (물론 현실은 냉정하겠지 ㅋ)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당부사항> 참고로 저는 무수한 토익 응시 후에 990점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ㅡ.,ㅡ(99/99) 저의 케이스는 결코 바람직한 케이스가 아님을 일단 알려드리며.. (처음 5번까지는 거의 매달 셤만 보았죠..ㅡㅠㅡ) 토익은 "무조건" 단기간(6개월이내)에 끝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시길 강조합니다! 토익 오래하면 사람 폐인되고 바보됩니다..ㅡ.,ㅡ
<팟1> 팟1의 경우는 나오는 어휘들(바로 전달에 나왔던 어휘까지도)이 반복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기출어휘+표현들 암기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특히 팟1에서 자주 나오는 오답유형 be being pp 같은 표현들, 사물묘사 문제가 어려우니까 관련 표현들은 반복해서 암기해주세요 ^^ (저는 기본서를 팟1부분만 한 6번은 본 것 같아요 사물단어 표현들이 죽어도 안외워져서..ㅋㅋ) 생소한 어휘가 나오는 문제라 할지라도 소거법 적용해서 풀면 거의 다 맞는 효자 파트가 될 수 있습니다. ^^
<팟2> 팟2는.. 구토익때보다 뉴토익이 훨씬 어려워진 대표적인 파트 같습니다. 900점대 분들도 팟3,4는 다 맞아도 팟2에서 막 3-4개씩 나가시는 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팟2 공부의 정석은 무조건 문장 통 암기 입니다. 방법은 .. 처음에 소리내서 문제와 답을 몇번 읽은 뒤에, 한글로 번역된 걸 보면서, 허공보면서 영어로 그 문장을 암기해줍니다. 문장 암기의 효과는 RC에서도 연결이 되요. 문장을 통으로 암기하니까 자연스럽게 문법도 익히게 되거든요. (저도 막판까지 팟2가 힘들어서 4월토익에서는 8월부터 3월까지 팟2 문제와 답들을 2번 정도 읽고 갔는데 비슷한 유형들이 중복이 많이 되서 비교적 쉽게 답을 고를 수 있었어요. -엘씨든 알씨든 기출문제 정리는 필수인것 같네요.)
<팟3 & 4> 팟3,4 는 정기토익의 다이얼로그 자체는 기존의 실전문제집 보다 어렵게 나오는 경우는 별로 못본 것 같아요. 하지만 셤장에서의 순간 집중력에 의해서 틀린 갯수가 엄청 많이 좌우되는 파트인 것 같네요. 실전에 대비하기 위해선 많이 듣고 읽고 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리딩 실력(독해)도 같이 기르셔야 실전에서 좀 더 편하게 시험을 보실 수 있어요. 다이얼로그 끝나고 문제 읽어주는 시간에 문제와 보기까지 다 읽을 수 있어야 문제 풀기가 한결 편하고, 또 실수도 줄일 수 있게 되거든요.
(그리고 문제 3개의 보기까지 읽는 수준이 안된다면 문제 3개 중에서 보기를 안읽어놓으면 절대로 답 바로 체크 못하겠다 싶은 문제의 보기만 선택적으로 읽으시길 바랍니다. 대표적인 문제의 경우 "여자에 대해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뭐 이런게 있습니다. 보기: 1. 여자는 출장을 다녀왔다. 2. 여자는 친구가 많다... 3..4..이런식으로 나와서 보기 해석을 미리 안해놓으면, 문제 풀면서 보기를 일일이 해석해야되서 그만큼 시간이 지체되거든요.)
팟3의 경우는 팟2처럼 대화체 이기 때문에 팟2 문장 암기가 팟3에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요. 그렇기 때문에 팟2,3을 하루에 같이 학습해주는 것이 효과가 배가 되는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실전모의고사를 이틀에 나눠서 했는데 하루는 팟2&3을 하고 하루는 팟1&4 를 했어요
그리고.. 팟4는 팟7과 많이 연관되는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싱글스피커가 하는 말들 보시면 팟7에서 나오는 문장들과 중복되는 표현들이 꽤 되거든요. 여러모로 팟3과 4는 알씨 공부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파트같네요.
팟3&4의 공부요령은, 일단 기본서로 팟3&4의 유형을 한번 훑어서 다이얼로그 시작이 되기 전에 문제 3개를 다 읽고, 대충 어떤 유형의 다이얼로그가 나오겠다- 하는걸 짐작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기본서로 모든 유형을 파악한 뒤에는,실전서 한권을 완전히 입에 붙도록 독파하시길 강조합니다.(나중에 실전서 많이 풀다보면 다이얼로그 듣기도 전에 논리상, 답이 뭐가 될거라는게 대충 짐작이 되어져요. 이런 유추실력은 팟7 문제 풀면서 더 많이 느는 것 같네요.) -> 울 학원 쌤이 가르쳐 주신 방법 ㅋ
<사족>저의 경우에는, 집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 못되서 따라읽기(쉐도잉이라고들 하죠.)를 거의 안하고 엘씨공부 할 때 듣기만 했는데.. 그래서 엘씨 만점이 힘들었던 것 같네요..그래서 900점대에서 금방 950점의 벽을 못넘었던거구요.... 일단 900점대에서 엘씨를 만점 받도록 실력 쌓아두면(4개정도 틀려도 만점주니까 알씨보다 만점 받기 쉽죠.) 나머지는 알씨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거든요. 저는 사실 게을러서.. ㅡ.,ㅡ 따라읽기를 안했지만 리스닝공부는 정말로 100번 듣는 것보다 1번 따라읽는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좀 더 부지런히 엘씨를 공부했다면 좀 더 토익을 빨리 끝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구토익과 뉴토익을 다 겪게 될줄은 몰랐죠. 처음 토익을 시작할때는 허허-_-) 나는 도서관 아니면 절대로 공부안한다. 따라읽기 하려고 집에 있다가 오히려 공부 더 안한다 하시는 분은 하루에 딱!! 1시간만 매일 따라읽자는 목표를 세워놓고 도서관에서는 하루분량만큼충분히 들으시고, 따라읽을 때는 너무 안들리는 문장과 표현들만 반복해서 따라읽으시면 좀 더 효율적일 것 같아요.
<받아쓰기의 필요성과 쉐도잉과 에코잉 방법> 받아쓰기는 듣기가 너무 비효율적일 때, (너무 안들릴때) 조금씩 병행하는 게 좋은 것 이지, 기본서나 실전서 전체를 받아쓰기 하는건 시간대비 효율이 너무 낮은 것 같아요... 솔직히 어휘 몰라서, 받아쓰기 못하는 건 걍 스크립트 확인하고 그 어휘 외워버리는게 시간대비 효율이 훨 낫거든요 받아쓰기는 문장이 길게 이어지거나 관용어구 뭐 기타등등의 표현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듣기 위해서 필요한 거에요.
(일명 귀가 뚫린다고 하죠. 어느정도 귀가 뚫린 분들은 받아쓰기 필요없는 것 같네요. 보통 기준이 엘씨 400점입니다. 그 이상은 받아쓰기 시간낭비..들어도 문장에 있는 전치사나 관사 제외하고는 웬만한 문장이 머릿속에 그려지는데 뭐하러 손으로 받아쓰기를 하겠어요;;->많이 듣다보면 저절로 그렇게 귀가 뚫리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너무너무 안들려서 답답해죽겠는 경우 아무리 들어도 너무 이해안되는 문장 1-2개씩만 받아쓰기하거나 지문 1개만 골라서 받아쓰기 하고 그랬어요.
엘씨 경우.. 쉐도잉만 해도 충분하구요. 더 효과적인건 에코잉이라구 한번 다 들은 직후에 그 문장을 암기해서 따라읽는거에요..
쉐도잉의 역효과는 자기가 자기 발음을 정확히 못듣고 넘어가는 수가 있어요..정확히 못읽는걸 잘 읽는다고 실수할 확율이 생기죠.. 그래서 mp3 음량을 적당한 볼륨으로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자기가 정확히 못 읽는건 절대로 들어서 이해도 안되거든요. 그런걸 보완하는게 에코잉 방법이에요. 에코잉은 안녕하십니까가 끝나는 동시에 mp3를 멈추고, 안녕하십니까 를 읽고 그담 재생 버튼 눌러서 토이커입니다 를 듣고 토이커입니다를 따라읽는 방식이죠. (mp3재생이 끝난 뒤 정적상태서 따라읽는것 ->물론 스크립트를 안보고)
에코잉이 효과적인 이유는, 순간적으로 영어문장을 기억할 수 있는 훈련에 적합하기 때문이죠.근데 이런 순간 기억력은 엘씨 전반 특히 팟3,4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에코잉과 쉐도잉 병행하시면 엘씨 점수 정말 많이 오르실 겁니다. 예전에 토익 후기에서 기본서를 그런식으로 에코잉 & 쉐도잉으로만 독파해서 만점 나왔다는 분도 보았어요...이런 식의 기본기와 더불어 실전서 문제를 통해 문제푸는 스킬을 늘리시면 만점이 점점 더 가까워지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알씨 공부 방법 소개해드립니다.
일단 제 경우를 보면 3년전에 잠깐(한달 반정도 ㅡ.,ㅡ)제가 대학편입 공부를 한 적이 있어서 문장구조를 보는게 좀 빠른 편이었던게 알씨 문제를 빠르게 푸는 데에 유리했던 것 같아요. 편입 문법 강사가 처음 2주동안은 계속 문장구조 분석하는 것만 가르쳐줬었거든요. 그때는 구랑 절이 뭔지도 몰랐었죠. 그러다가 문법 공부 한달 정도 하면서 문장구조 분석하는 거에 도가 트이고 나서는 어느정도 영어의 맛을 알았던 것 같네요. 처음 알씨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일단 문장구조분석에 중점을 두시면서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물론 개별문법사항을 공부하는 건 당연하겠구요^^ 팟5,6,7 모두 리뷰하실 때 나오는 문장 하나하나를 "해부"한다는 느낌으로 해보세요. 점점 문장구조 분석이 빨라지고, 또 거기에 토익이 좋아하는 어휘를 반복적으로 보다보면 독해속도가 더 빨라지거든요. 알씨 전반에서 속독은 점수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토익은 시간관리가 중요한데 빨리 정확히 읽어 문제를 풀고 넘어갈 수 있으면 그만큼 어려운 문제 다시 검토할 시간도 많아지는 거니까요.
<팟5> 팟5는 토익이 좋아하는 문제들이 있는데 거기서 거의 나오고 나머지 5문제 정도는 생소한 문법이나 어휘 문제입니다. 일단 거기서 35문제 정도는 다 맞추고 들어가셔야 유리합니다. 그리고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절대로 오래 붙잡고 있지 마세요. 마킹 빨리 하고 넘어가세요. 팟6과 팟7은 일단 시간만 있으면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 많지만 팟5는 처음볼때 답이 아리까리하면 나중에 다시봐도 아리까리한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단서가 별로 없으니까.. 토익이 좋아하는 문제들은, 저의 경우는 해커스무료동영상 강의에서 추희정 선생님의 기출변형 문제랑 정재현 선생님의 정기토익예상문제를 풀면서 많이 보강했습니다. (예를 들면 문장 두개가 나오고 블랭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기엔 전치사 3개가 있고 접속사 1개가 있구요. 이런 문제는 해석해볼 필요도 없이 바로 접속사 그 1개가 답이거든요. 이건 거의 매회 토익에서 출제되는 유형 같아요. 그리고 어휘중에서는 부사어휘가 가장 채워넣기 힘듭니다. immediately랑 directly 머 이런 부사 어휘의 뉘앙스를 아셔야하는데 이런 어휘들은 무조건 예문을 통해서 암기해버리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부사 특성상 그냥 단어만 봐서는 느낌이 와닿질 않거든요. 부사 어휘도 거의 매회 출제가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시중의 실전문제집(팟56만 나온것)을 몇권 봤구요. 문제집을 무조건 많이 푸는 것보다, 처음에는 정확히,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팟6> 팟6은 사실 팟5의 연장이라기보다는 저는 독해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지문의 내용을 팟7에서 자주 봐서 익숙하면 어휘문제든 문법 문제든 그냥 너무 자연스럽게 답이 나와 버리거든요. ("혹시 우리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뭐 이런 문장에서 if you should~를 쓰는데 여기서 if가 생략되면서 you하고 should가 도치되는 가정법 미래 문장 에서 should 자리에 블랭크가 나오거든요. 근데 이건 팟7 보다보면 너무 많이 나오는 문장형태라서 보기에 나오는 would, could 뭐 이런거랑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답이 should라는걸 알 수 있는거죠.) 팟6에서..반 정도는 팟5 유형이고 반 정도는 문맥을 알아야되는 전형적인 팟6 유형이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팟5 유형의 팟6 문제는 무조건 다 맞추셔야하고 주로 많이 틀리는 문맥 알고 푸는 문제들은, 팟6 문제만 풀면서 보강하기 보다는 팟7 지문을 리뷰할 때 "내가 출제자라면 웬지 이 단어에 blank 넣고 싶을 거 같네." 라는 인식을 하면서 팟7과 함께 팟6도 예상하듯이 공부하시면 좋아요.
<팟7> 팟5와 팟6은 기본서를 반복해서 보면서 실전서 병행하는 것을 권해드리지만 팟7 만은 처음부터 실전서를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뉴토익되면서 팟7 문제수도 많아졌으니까요.
토익이 보기 4개 갖고 장난치는 게 있어요 꼭~ paraphrasing이라고 하죠. 같은 내용을 좀 더 포괄적으로 표현하거나 동의어로 표현하는데 이런 paraphrasing 패턴들을 잘 익힌 후에는 토익이 파놓은 정에 잘 걸려들지 않았던것 같아요.(정답은 재표현하고 오답은 지문의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는게 일반적인 보기 만들기 방법이구요,(주로 동사) 반면 고유명사의 경우는 재표현할 수가 없으니까 답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 장소, 날짜, 이름 같은거...)
팟7 에서 보기 4개중에 꼭~! 보기 2개가 완전 헷갈립니다. 그런건, 아주 객관적으로 지문을 다시 생각해보셔야해요. 생각을 잘못해서 오답을 찍게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팟7 공부 하실 때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지문의 모든 문장을 분석하면서 팟7의 지문이 팟5,6 문제의 source라고 생각하시면서 공부하시면 좋아요. 팟5에서 해석이 안되서 끙끙됐던 문장이 알고보니 팟7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형태인 경우도 많구요. 알씨는 세 파트 모두 연계해서 공부하는게 참 좋은 것 같네요. ^^ (알고보면 엘씨나 알씨나 다 영어인데, 한쪽만 공부한다고 한쪽만 오르는 거 같진 않아요. 서로서로 보강해주는 부분이 있는것 같네요.)
<어휘 공부> 어휘 공부의 경우에는, 저는 따로 어휘책을 보진 않았어요. 그 대신 독해를 통해서 토익이 좋아하는 어휘들을 좀 더 폭넓게 공부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예를 들어 serve같은 단어는 정말 토익이 좋아하는 어휘인데, 팟5에도 나오고 팟7에도 어휘문제로 또 나오고ㅡ.,ㅡ^ 그런 자주 보이는 단어들은 영영사전에서 뜻을 보고 예문을 보고 그랬어요. 그리고 뜻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단어들 같은 경우는 씨소러스(유의어사전)도 한번 찾아보구요. (제꺼 전자사전에 씨소러스가 있어서요. 뭐 따로 살필요는 없어요. ) 토익의 어휘는 절대로 어려워서 틀리는게 아니에요. 쉬운 단어들의 용례를 제대로 못익혀서 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독해를 통해서 어휘를 폭넓게 공부하시길 당부드리구요. 팟7에서 나오는 어려운 어휘들은, 사실 어휘문제 자체에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정기토익에서 그 단어들을 알면 좀 더 지문을 파악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외워야한다고 생각하심 되요. ^^
<모르는 게 너무 많아요...> 제가 공부할 때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건 아무리 공부해도 모르는 문제는 계속 있다는거죠. 틀리는 걸 또 틀리는건 오답노트를 통해 정리하면 되지만, 공부 할만큼 했다 싶었는데 자꾸 틀리는 런 문제들..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막 초조해지죠. 셤 전 주에 그런 문제 보고 있을라면.. 그때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 생각한게 이겁니다. "내가 틀린 이런 문제만 모아서 출제자가 정기토익 문제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지금 알아가면 되지 뭐." 보통 어느정도 900점대 이상 경지에 오르게 되면 대충 정기토익 보고 나서 쪽박인지 대박인지 평달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게 됩니다. 보통 모의고사 문제집에서 내가 어려워했던 그런 문제들이 팟5,6 에서 5문제 이상만 포함되도 그달 알씨 난도는 확 높아질거라는걸 알 수 있죠. (정기토익 문제 수준이 어느정도라는것 정도는 간파하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모르는 건 그저 반복해서 보는게 장땡이에요. "반복에는 장사 없다." 이것도 제가 토익 공부하면서 가졌던 마음이죠.. 쩝..
<마인드 컨트롤> 토익 장수생으로서 토익을 공부할 때 제가 가장 힘들었던건 적당한 텐션을 유지하는 것이었던 것 같네요. 이번달에 끝내자고 막 무리하다보면, 오히려 그달 시험을 망치는 경우도 많았고 그렇기 때문에 셤장에 가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내가 한만큼 무조건 잘봐야돼!! 하고 막 강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오히려 너무 긴장해서 아는것도 틀리는 경우가 있구요. 셤 당일에 자신이 시험을 가장 잘 볼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이 진짜진짜 중요하다는 걸 거듭 강조드립니다. 예전에 어느분 토익 만점 수기에 토익은 운빨이라고들 하는데 사실 그런 운도 자신이 얼마나 차분하게 시험을 보았는지 하는 것으로 찾아온다고 하시더라구요. 4월 시험 보고 나서 그분의 그 말이 참 와닿았던 것 같아요.. 정말 여태까지 토익 시험 본 중에서 4월 그 날이 셤 전 컨디션이나 그런게 최고 좋았거든요. 900점대에서 950점 못넘고 저처럼 방황하시는 분들은, 마인드 컨트롤이 더 중요하겠죠. (저는 작년 8월에 처음 900을 넘었는데..생각보다 950 찍는데 오래걸렸어요..)
<넋두리> 국내파로서 아무런 기초도 없이 토익을 시작해서 오래 걸렸지만.. 아무튼 산 하나를 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좀 놓입니다... 다른 것도 준비해야될 게 많아서 앞으로 토익보다 더 큰산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ㅋ 그동안 토익하면서 완전 불안,초조, 우울의 절정을 달리던 황폐한 시기가 있었는데 모쪼록 이제 토익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저 같은 시행착오 안겪으시길 바라면서 이렇게 글을 올려보았어요...(사실 토익을 작년 12월에 끝냈어야했는데 말입니다요.ㅋ) 처음에 토익 시작할 때 공부 방향을 못잡고 허송세월했던 몇달이 참 아깝더라구요.. 아무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 이 분.. 성적표의 압박 -_- 과거 성적이 너무 많다..;; 근데 정말 대단하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