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이 놈들이 자기 똑똑한걸 잘 알고 있다.
괜한 자격지심인가-_-
열심히 살자 ㅋ
나도 잘 할 수 있다!
담주 월욜부터 중급반으로 가게 됐다.
이번주 금욜날 한번 더 수업이 남아있지만 인턴 회식 관계로 빠지게 됐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 수업-
지금까지 배운건 자유형, 배영, 평영 팔 젓기 까지.
아직 자유형 호흡 잘 안될 때도 있고 배영 좀 어설프고 평영은 발차기부터 안되서 총체적 난관인데 초급반에 사람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중급반으로 가게 됐다 ㅋ
원래 초급반에서 평영 발차기만 하고 올라가는 거였는데 계속 해주는 거였다니 진도상으로는 문제가 없다지만 내 실력이 문제다 -_-;
우리반에 자세가 굉장히 좋은 사람이 있어서 옆에 아저씨들이랑 자세히 관찰하면서 벤치 마킹했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나간다는걸 발견했다.
역시 물에서는 힘주고 뻣뻣하게 있으면 안되나보다.
다음 주에 좀 더 일찍 가서 좀 더 연습해야겠다.
힘을 빼고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굉장히 쉬운거 같은데 잘 안된다.
도저히 모를 수가 없는, 몰라서는 안되는 걸 몰라도 참고.
어떻게 이해시켜야할지 모르겠어도 설명하고 또 설명하고.
이 답답함을 참고 화를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렵다
아 어찌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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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ㅠ_-
'before you~' 는 아직도 '전에 너는' 으로 해석하고 동명사랑 현재 진행형의 ing를 구분하지 못한다.
grandfather 가 아버지의 아버지니까 할아버지잖아.
그럼 granddaughter 는 딸의 딸이겠지? 그럼 뭐야..
묵묵 부답이다.. 자기는 가족관계에 약하단다-_-;
날 더러 어쩌라는거냐고요;;
아놔 제발 살려주세요 ㅠ_ㅜ
다 좋으니 제발 단어라도 좀 외워주삼..
시험이 일주일 남았다. 대체 어떡해야하는걸까...;
방학 끝나면 바로 때려치고 공부나 해야겠다..
멈춰있던 일상의 수레바퀴를 다시 돌리는 일은 참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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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나 집에 내려가서 쉬다가 오랜만에 자취방에 혼자 들어오는데 왜 이리 쓸쓸하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은지 ;
한참을 혼자 멍하니 누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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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한 번 시작하면 멈추는 것도 어렵다는거.
또 쉬고 싶다 ㅋ
요 며칠새 진짜 많이 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