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니구 오늘 아침에 지하철 신문에서 본 시 ㅋ
비밀스런 양지 언덕베기 농가 한채쯤 마련하고
세상 밖의 동생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너희들이 몰라볼만큼 커서 내가 세운 집을 헐고 눈부신 도시를 세웠으니
入春大吉의 글을 보낸다
그러나, 세상살이에 삐치거나
패가망신의 기운이 감돌거든
식솔을 이끌고 여기 내려와 안식년을 보내거라
녹색 연못에 몸 담그고 물장구치면서
물그림자에 흔들리는
세상과 거리를 느껴 보자꾸나
영화 아니구 오늘 아침에 지하철 신문에서 본 시 ㅋ
어제 약 1년여만에 수영을 갔다 ㅋ
우리 동네에 있는 수정 스포츠 센터 (자전거로 20분거리)
초급반인데도 수준차는 다양해서 평영 배우고 있는 아저씨부터 새끼 오리처럼 강사 쌤 졸졸 따라다니면서 판들고 발차기하는 귀여운 여자애들까지 천차만별
처음에는 판 잡고 팔차기.. 그 담에 판 놓고 자유형..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됐지만-
뜨긴 뜨더라 -_- (이게 잘 됐다고 해야하는건지..)
남들이 보면 잘 가는거 같은데.. 난 은근히 한모금씩 물먹었다 -_-;;
나만 아는 사실이라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물 안먹은 척, 오랜만에 해도 잘하는 척 했다 ㅋ
근데 배영하는데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간다..;;
옆 레인에 가서 박고 그래서 넘 슬프다 ㅠ_-
강사 쌤이 오른발은 쎄게 차고 왼발은 힘없고 그래서 그렇다는데
난 오른발잡이라 어쩔 수 없다할 수도 없고 -_- 담부턴 걍 오른발은 살살 왼발은 있는 힘껏 차야겠다.
배영 발차기 요령